제2회 제주야생화 생태 사진전 [ 제2회 제주 야생화 생태 사진전 ] * 전시 기간 : 2007. 4. 1 ~ 4. 30 까지 * 전시 장소 : 한라수목원 내 자연생태학습관의 기획전시실 한라수목원에서 사진 동호회의 회원들이 제2회 제주 야생화 생태 사진전을 열었다. 4월 1일 오픈식을 열어 관심있는 많은 이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댁 6촌 형님댁의 ..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4.02
명자의 전성시대 우리집 명자나무가... 날짜: 2007.03.27 (화) 가슴에 담고 싶은 것은... 2일과 7일은 5일마다 제주시의 오일장이 서는 날. 야생화를 무더기로 사들고 돌아오면서 다음 오일장에선 봄꽃 사기를 필히 그만 두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건만 다시 열흘만에 쫄랑거리며 찾아든 오늘도 기어이 화분들..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3.27
봄꽃을 심으면서 3월로 접어들면서 지천으로 피어나는 봄꽃의 무리들을 욕심껏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오일장이면 다른 약속만 없으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쪼르르쪼르르 달려가곤 했다. 얇은 지갑을 자꾸 열어젖혀 보면서 오늘은 욕심내지 않고 화분 두어개만 사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막상 오일장에 들어서 사..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3.23
제 88회 삼일절 부족함 없이 물질적 풍요와 과보호 속에 자란 세대들이 6.25의 처참한 전쟁의 아픔과 일제 36년간의 강점기 동안 나라 잃고 살아야 했던 이들의 치욕적인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과연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 것인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진정 필요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확고한 인..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3.01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에는 하늘이 바다색이고 바다가 하늘색인 날 날짜: 2007.02.21 (수) 촬영 가슴에 담고 싶은 것은... 조용한 주택가의 고만고만한 담장 안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넘쳐 쌀쌀한 바람이 없다면 한여름의 날씨 풍경이다. 구름 한 점없이 깨끗한 하늘은 온통 파란 염료를 흩뿌려 놓은 듯이 파랑 일색이고 ..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2.26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여기는... 움트는 기운... 가는 듯 오는 계절... 오는 듯 벌써 저만치 제 발걸음을 재촉하는 세월. 잎 떨어뜨린 빈 가지의 팍팍하게 마른 겉껍질을 뚫고 올라온 미래. 용케 그 험한 추위와 바람을 이기고 숨을 틔우고 바깥 세상을 만난다. 파란 하늘을 우러러 기지개를 한번 젖혀대곤 당당한 ..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2.24
갈매기의 꿈 여기는... 항구의 치떨리는 외로움... 짙고 검푸른 바다를 덮은 진회색의 하늘. 더이상 무서울 것이 없다는 듯 온몸을 흔들어 대는 바다의 항변. 제 분을 이기지 못해 파르르 떠는입술을 깨물며 떨리는 팔을 내휘둘러도 끝내 자신을 향해 돌아오는 수천 수만의 자학. '그만 두거라, 제발 그..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2.07
한가로이 겨울 바다의 웅얼거림이 드세더니 포구는 한산하다. 휴일을 맞아 멀리서 바다 낚시를 즐기러 들어오는 외지인들도 많던데 정박한 배들을 헤아리니 꽤 많은 배가 닻을 내리고 코뚜레를 하고 선착장에 묶여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댄다. 배를 두고 떠난 선장은 포구 입구 식당에서 잔술을 꺾으며 오늘 ..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1.17
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시가 있는 풍경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1.16
무소유 법정스님 에세이집《무소유》 책 속으로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