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고개 들어 하늘을... 파란 하늘이 눈이 부신 날에 날짜: 2007.08.15 (수) 가슴에 담고 싶은 것은... 작은 틀에 갇혔으되 속박이 아니었고, 제한된 범위였으나 행동에 불편함이 없던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날들의 연속. 고통과 허기, 그 어떤 어려움도 없이 마냥 내 세상일 것 같던 어머니의 자궁에서 안일의 시간에 ..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8.17
위대한 탄생... 그 뒷이야기 매미의 탈피 날짜: 2007.07.17 (화) 가슴에 담고 싶은 것은... 나의 삶은 아주 긴 날을 어둠 속에서 보내야 했다. 살아온 날의 대부분이 그러할지니 특이할 것도 없는 그저 평범해버린 어둠의 날이었다. 목소리 큰 어느 누군가가 태초엔 그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더라도 지금의 내겐 아무 의미..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7.24
봄날은 간다... 새로운 봄날을 위하여... 날짜: 2007.07.22 (일) 요란하게 울어 젖히는 매미의 귀청 뚫는 합창이 땡볕에 무르익어 가는 계절. 잘 달궈진 후라이팬 안에서 지글거리는 부침개의 오동방정처럼 때를 즐기는 그들의 목청으로 한낮의 더위가 울컥 가슴을 후빈다. 이글거리는 태양은 차마 고개들어 하늘 한번 올..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7.20
친정엄마 / 엄마와 딸이 함께 봐야할 국민 모녀 연극 연극, 친정엄마를 만나다. 날짜: 2007.07.11 (수) < 친정엄마 / 고혜정 작, 문희 각색, 구태환 연출... > “내가 엄마 땜에 못살아...” “난 너 땜에 사는디!” * 이야기는... 전라도 정읍에 사는 엄마와 서울에서 방송작가로 일하는 딸(주희)은 대학시절부터 집을 떠나 얼굴도 서로 자주 못보고 멀리 떨어..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7.13
짝퉁으로 만나서... 다른 듯 닮은 듯, 그렇게 닮아가는 부부 날짜: 2007.06.23 (토) 가슴에 담고 싶은 것은...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은 두 사람의 일부분. 입혀 놓은 바지가 닮았고 육신의 주춧돌에 끼워 놓은 짝퉁신발도 닮았다. 너무나 다른 환경 속에서 자란 두 사람의 힘 겨루기는 두 아이를 키워내는 그..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6.26
제6회 한라식물전시회 꽃이름 한라식물사랑회 주최한 제6회 한라식물 전시회 촬영장소 학생문화원 내 전시실 꽃이 있어 아름다운 이야기... 지난 5월 4일(금)부터 오늘 6일까지 한라식물사랑회에서 주최한 제6회 한라식물전시회가 열렸다. 친구를 통해 전시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도 여의치 않음에 걸음을 할 수 ..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5.06
듬직한 대파꽃과 바람개비 같은 무꽃 대파와 무 날짜: 2007.04.23 (월) 식탁의 맛깔스런 양념으로 그 본분을 다하고 이젠 다음 세대를 위한 결실의 풍성함으로 생을 마감한다. 도드라지게 나대지도 않거니와 제 잘난 맛에 뽐내지 않더라도 바지런한 손길을 아끼지 않는 주부라면 그의 달큰한 속내를 어찌 모를까. 깊어가는 봄날..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4.24
우리 집의 봄빛 봄꽃으로 빛을 내는... 봄날에! 날짜: 2007.04.21 (토) 가슴에 담고 싶은 것은... 꽃가루 날리는 바람을 타고 봄비가 오신다. 촉촉히 내려앉는 빗줄기에 화사한 봄꽃이 미소로 화답하고 마른 땅은 흙먼지를 폴짝폴짝 튕기며 좋아라 까르르 웃는다. 마른 땅을 적시며 흐르는 봄비는 가만가만 작은 속삭임으로..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4.21
가입 인사 드립니다. 인사드립니다. 이 섬에서 나고- 이 섬에서 자라고- 이 섬에서 시집도 갔고- 이 섬에서 보금자리를 틀엉 새끼도 둘씩이나 낳고- 낫살은 허여논건 어시 40을 넘긴 토실토실허니 여문 아지망이우다. (영허믄 개인정보는 모두 노출인거지양? 출생부터 쭈욱이난!) 백조 생활을 시작하면서 여문의 시간이 생기..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4.17
횡재 수가 있었음이던가... 8알의 행복... 꿩알을 줍다! 날짜: 2007.04.14 (토) 어미가 잠시 집을 비운 모양이다. 하긴, 이른 아침이니 식사를 위해 마실을 나가셨으리라. 가시로 얼키고 설킨 곳이라 천적의 눈을 잘도 피해 집을 장만하셨을 터인데 그만 고사리를 꺾으러 나선 아낙의 눈에 딱 걸리고 말았네. 혹여 둥지를 ..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