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일몰 이제껏 담장 너머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차마 범하지 못할 경외의 대상이었다. 높다란 울담 너머를 동경하긴 했지만 그저 주억거리기만 할 뿐 차마 굳게 닫힌 대문을 열고 나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가끔은 욕구를 억누르지 못해 널을 뛰며 하늘을 날아 바깥 풍경에 대한 호기심을 채움.. 사진방/제주의 풍광 2009.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