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속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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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3

서편으로 가는 님

이런 모양, 저런 모양 상관없이, 얼마나 많은 치장으로 살고 있음 또한 의미없이... 누구나 같은 곳에서의 시작 ... 그리고 그 끝 또한... 서편으로 가는 님의 옷자락에서 삐져나온 실오라기 하나 붙잡을 수 없듯... 오신 님의 발걸음은 늘 그러하고... 바라보는 이 또한 넋놓고 앉아 바라만 ..

사진방/제주의 풍광 2009.10.28

가을 깊어가는 길목에서...

바람에 실린 님의 향기에 멀리서 오신다는 소식만으로도 가슴 설레었습니다. 밤을 밝히며 요란스럽게 재잘거리던 전령사들의 노랫소리에 선잠으로 새벽을 맞곤 했습니다. 저만치 들판을 달려 오시는 걸 보면서 가슴 벅찬 감동으로 맨발로 뛰쳐나가곤 했습니다. 가는 계절 서러워 붉게 ..

사진방/제주의 풍광 2009.10.19

차귀도 일몰

이제껏 담장 너머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차마 범하지 못할 경외의 대상이었다. 높다란 울담 너머를 동경하긴 했지만 그저 주억거리기만 할 뿐 차마 굳게 닫힌 대문을 열고 나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가끔은 욕구를 억누르지 못해 널을 뛰며 하늘을 날아 바깥 풍경에 대한 호기심을 채움..

사진방/제주의 풍광 20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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