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제주의 풍광

겨울 속 일출봉

제라* 2012. 1. 25. 23:29

목화솜 같은 함박눈이 바람을 타고 모래사장을 달립니다.

 

누구는 바다의 품으로 그대로 몸을 던지고...

더러는 바다에 이르지 못한 채 광치기해안의 모래벌에 지친 몸을 누입니다.

시리도록 서러운 눈물로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작아지는 자신을 추스리지만...

 

잃어버린 날개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사진방 > 제주의 풍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섭지코지의 아침  (0) 2012.02.07
제13회 서귀포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의 단편  (0) 2012.02.06
늘 같은 날처럼 보여도...  (0) 2011.12.30
성산 일출봉  (0) 2011.04.11
성산 일출봉 여명  (0)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