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외방 나들이

나들이

제라* 2010. 10. 29. 11:56

 

가을볕이 고운 날, 아이와 함께 민속촌 나들이 나온 모습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아이의 가벼운 발걸음은 하늘을 날고 유모차를 미는 엄마의 시선은 줄곳 작은 아이의 눈높이를 맞춥니다.

풍경 속에 묻혀 고스란히 풍경이 되는 그림입니다.

 

이젠 제법 나이가 들어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 아이는 저런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까?

부러 아이들의 학과 진도에 맞춰 뭍나들이를 다녀온 터라 몇해가 지나니 나 역시 가물거리는데

매일 새로운 세상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 그 곱던 추억이 남아 있기나 할런지...

 

골 깊은 곳과 햇살 들어 별나게 따스한 곳엔 어느새 단풍색이 곱더이다.

짧은 기간 불같이 타고 지는 모습에 설레는 가슴을 담으러 나서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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