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섬 일출 변함없는 모습으로... 늘 그이의 자리를 지키고 서서... 새벽 길 달려오는 나를 기다려주는 단심에... 버거운 몸을 일으켜 찬공기를 마시며 달려갑니다.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2.03.04
형제섬 일출 매순간마다 달라지는 감정을 다스리기 힘듬은 나 역시 나약한 미물인 탓이리라. 유쾌와 불쾌의 기분을 그대로 표현해낼 수 없는 공간 속에서 이것 빼고, 저것은 감추고 또 요것은 부러 보태고 ... 허울 좋은 개살구처럼 요란한 포장지를 덧붙이고 아울러 부족함에 주눅이 들어 속내 들킬..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1.03.27
형제섬 일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그 드센 기운이 어디로 갔음인지... 섬에서 맞는 이른 아침은 어느새 가슴을 움추러들게 하고 따뜻한 긴소매가 간절합니다. 한낮에도 그리 더운 줄 모르는 걸 보면 여름의 끝자락도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인 듯! 눈에 드는 한라산 자락과 오름의 능선에도 조금씩 ..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0.09.27
형제섬의 일출 어느새 하루해가 저물어 어둠에 묻히는 도심은 잠자리를 준비 중입니다. 쉼없이 달려온 시간만큼 덜어낼 수 있는 이 저녁이 모쪼록 편안하길 바랍니다. 추위를 무척 잘 타는 체질이라 한기를 싫어라 했습니다. 들꽃을 만나고 그이와 애정행각이 짙어가면서 더욱 겨울의 행보를 재촉하게 ..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