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애(十月愛) 가을색 짙어가는 시월입니다. 들판의 초록물도 조금씩 퇴색되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고 억새꽃 흐드러지게 핀 들판은 바쁜 일상에 치였던 퍽퍽한 가슴을 잔뜩 설레게 합니다. 고운 추억이 물든 억새밭의 저녁 풍경을 떠올리며 올해도 어김없이 석양을 따라 내달리게 되겠지요. 섬..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2.10.01
가을색 짙어가는 날에... 한가위 보름달의 넉넉함처럼 명절 연휴가 풍성하다. 두 분 내외만 살던 좁은 집이 터질 만큼 참으로 오랜 만에 집안이 그득하다. 채 돌이 안된 어린 조카와의 첫상면은 아직 면면을 익히지 못한 낯설음으로 울음보가 터져 하루종일 애타게 엄마만 찾아도 손주를 처음 품에 안은 할아버지..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