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제주의 풍광

한라산 반영

제라* 2011. 2. 20. 22:05

어제와 다름없는 날들...

오늘과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날들...

불투명한 미래로 좁은 마음을 더 옥죄일 것이나 비단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 두고 볼 일이다.

 

잠 못드는 밤이 길어도...

찬란한 태양은 어김없이 새벽을 밟아 아침을 열 것이기에.

 

신선한 새벽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시며 달려 일출을 보면

떠오르는 태양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상쾌한 만큼

오늘 하루... 살아볼 만 했다.

그리고...

내일은... 다시 살아볼만 하겠지.

 

 

 

저리 깨끗한 거울이 있어 내 살아온 생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좋겠다.

여과없는 반영으로 자신을 비출 수 있다면

혹여 포장없이

또한 가감없이

제대로 된 나를 볼 수 있겠지 싶어...

 

혹여 내가 또다른 내일을 다시 열 수 없을 때

후회없이 마지막 숨을 가다듬을 수 있게...

'사진방 > 제주의 풍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미...   (0) 2011.02.21
도순 다원  (0) 2011.02.20
와흘굿  (0) 2011.02.16
제주민속촌 풍경  (0) 2011.01.31
도순 다원에서...  (0)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