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여명 섬이 안개에 갇힌 날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눅눅함은 그리 심하지 않으나 안개에 갇힌 도심을 바라보는 마음은 물을 담뿍 먹은 솜처럼 묵직합니다. 일출을 담으러 나선게 언제인지 가늠할 수 없음은 요즘의 날씨 탓도 있겠지만 잠시 게으름으로 새벽잠을 놓지 못하는 탓이 더 클 겝니다. ..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3.05.29
강정 여명 가끔은 판단력이 흐려 내 앞에 펼쳐지는 장관조차 제대로 담아내질 못할 때마다 그 풍경을 담아내지 못한 속상함보다 이런 내 상황을 확인함이 더 서글픕니다. 강정천의 고운 여명과 일출의 장관을 담아내고픈 욕심에 거푸 찾아나선 길. 선무당의 어설픈 재주라도 얼마나 감사하던지... ..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3.02.05
성산 일출봉 여명 여전히 저이를 보러가는 설렘은 웬지 모를 기대감으로 잠을 설치게 합니다. 기상 예보에 기가 막힌 일출이 되겠다고 설레발을 친 적도 없고 경험조차 부족해서 여러 정황이 내일 아침의 황홀한 여명을 예견할 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싶은 우려에 알람을 1분 단위로 두어번을 ..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3.01.06
여명... 성산포에서 성산포로 일출을 보러 다녀온 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섭지코지의 일출 소식도 들리고 쑥부쟁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이 장관이라고 알려주셨지만 뭉기적거리며 나서고 싶은 마음을 붙잡고 앉았습니다. 평소 늦게 잠자리에 들어 아침잠이 많았었습니다. 날밤을 꼬박 새는 것은 수월..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