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은 지금, 봄빛 짙어간다. 바다색과 하늘빛이 동시에 파랗게 물들어간다. 맑고 고운 바닷빛이 속내 훤히 비칠 정도로 곱다. 파란 하늘에 그려놓은 흰구름의 손장난도 참 고운 봄날이다. 산방산 발 밑으로 펼쳐진 유채의 개화는 지난해 가을걷이에서 떨어진 녀석들의 성급한 탓. 참 오랜만이다. 맑게 개인 파란 하늘..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