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을 보내는 이들의 행보...

 

지난 12월 31일 오전 10시경,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올레 제1코스에 속하는 광치기해안로를 따라 걸어들어 온다. 

 

 

 

가족동반인 듯한 무리도 보이고,

부러 색상부터 신발과 모자를 맞춰 차려입은 듯한 노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새해 첫날의 해맞이를 위한 관광객인 듯 한데 경쾌하게 어깨를 스치고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이 꽤나 바쁘다.

 

 

한해의 마무리를 멋진 풍광의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저리 함께 할 수 있음도 멋진 추억일 게다.

보내는 아쉬움과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는 설레임이야 누구나 같은 마음은 아닐 테지만

같은 목적지를 향해 동행하며 남은 하루를 정리하는 것만큼은 너나없이 한마음이었을 터.

저들이 소원하는 모든 것들이 한결같음으로 이루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