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후회할 일을 경계하는 글 (六悔銘)
1. 관리가 사리(私利)를 탐하고 정도(正道)를 굽히면 자리를 잃을 때 후회한다.
2. 부유했을 때 검약하지 않으면 가난해졌을 때 후회한다.
3. 기술이나 재주를 젊었을 때 배우지 않으면 때 지나서 후회한다.
4. 일을 보고 배우지 않으면 필요할 때 후회한다.
5. 술 취해서 함부로 말하면 깨어나서 후회한다.
6. 건강할 때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병들었을 때 후회한다.
- 송나라 구래공(寇來公) -
살아가는 동안 스스로를 다잡음에
자중하며 경계해야 할 일들이 어찌 6가지로 정리될 것인가마는
선조들이 남긴 글을 매일 접하면서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새김이 우선인 듯 하여
좋은 글은 접할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다.
하긴 블로그 작업만이 아니라
매해 새롭게 받아드는 다이어리마다 서너장은
무슨 숙제를 받아든 아이처럼 채워넣곤 했었다.
그러다 이 무슨 쓸데없는 낭비인가 싶어
가죽 표지를 덧댄 하나의 다이어리를 장만하고
해가 바뀌면 앞 쪽의 달력만을 새롭게 구입해 바꾸곤 했었다.
그도 결혼 후 아이들에게 시간을 빼기면서
육아일기를 쓴답시고 커다란 대학노트를 사는 바람에 그만 두었었다.
마음을 다스려 일부러 모아둔 여러 개의 노트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따로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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