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둘... 가파도에서 섬에서 태어나 평생을... 바다를 헤집고 떠오르는 태양을 가슴으로 품어내었고, 해풍에 젖은 몸으로 섬을 업고 잠이 들었다. 그렇게 한세상 섬을 빙빙 돌며 살아온 여정이 오늘에 이어져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인 듯 나는 다시 섬을 둘러 남은 생을 걸어가리라.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