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접으면서 어느새 짙어진 녹음 아래로 바다의 속내 시원함이 뜨거운 태양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어제의 오늘과 다름이 없음에도 하루라는 터널을 지나온 내 모습은 그렇게 하루의 고비를 넘어온 것이기에 어제와 사뭇 다른 나임을 안다. 겨울을 이긴 새싹이 계절을 넘나들며 알차게 영글어 수확의 시간을 기..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5.06.30
아이들 교육, 어디까지... 오늘도 여전히 엄마는 아이들을 공부하라고 닥달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당장 코 앞으로 시험이 다가왔음에도 작은 아이는 여전히 공부와 담을 쌓고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에겐 늘상 듣는 잔소리에 불과할 뿐, 시험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조차 모른 채 엄마의 짜증보다 한층 높은 짜증으로..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5.06.28
과거 그리고 현재 어제가 없는 오늘이 있을 수 없고, 옛 사람없이 현재의 우리가 있을 수 없음이 당연지사. 오늘의 내 잘난 모습 하나로 지난 과거의 아픔과 그 아픈 과거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음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한 민족의 형제들이 서로의 가슴에 총과 칼을 들이대고 엄청난 피의 전쟁을 해야만 했던 우리의 아.. 일상의 단편/생각 자투리 200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