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부르트도록 걸었온 길을 뒤돌아 한참을 쳐다봅니다.
이러저러한 일들로 몸과 마음이 참 힘들었습니다.
가끔 반짝 햇살 들어 젖은 옷이 마르듯 심기 바로 잡을 수 없었다면... 주저앉았을 겝니다.
이제 저만치 보이는 모퉁이 하나만 돌면...
그곳은 파랑새 머물고, 무지개 시작되는 곳일 겝니다.
이제 접어든 이 골목을 지나면...
세파에 절어 노독으로 생긴 몸과 마음의 짐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에 다다를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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