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려도 일몰 들꽃이 내게 미소짓기 시작했습니다. 오름에서 만나는 짧은 인연이 너무 아쉬워 그 고운 모습과 함께 하고픈 설익은 풋사랑에 봄이면 오일장 꽃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반짝이며 가슴에 품고 온 아이들이... 한 철이 지나고 새봄을 맞았는데도 새싹조차 올리지 못하는 걸 지..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