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과 눈맞춤하기 위해 꽤나 분주하게 찾아다녔던 지난 해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어떻게든 만나야 한다는 일념만으로 조급하게 굴었던 기억까지 되살아나 얼굴이 홍조로 달아오릅니다.
서귀포까지 찾아나섰던 날엔 낯선 길이라 지인에게 염치없이 동행을 부탁드리기까지 했더랬습니다.






그 인연으로 하여 올핸 참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곳저곳 생태적으로 살만한 곳을 뒤진 것이야 차제하고 지난 해와 달리 개체수가 많아 쉬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제겐 달리 행운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게지요.
깊은 물도 아니고 망원으로 당기지 않아도 손이 닿는 곳에 자라고 있어 녀석의 잎도 함께 눈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잎만 보고도 녀석임을 한 눈에 확신할 수 있을 겝니다.

참 고마운 인연입니다.
그리 고운 인연인데 어찌 저이에게 제 마음 자락 하나 떼어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거라는....
녀석들은 제게 그런 존재입니다.
늘 가슴에 품어도 그리운...
녀석은 제게 그런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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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섬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 속에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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