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얽히는 숱한 인연의 고리들로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천년만년 변함없는 관계로 함께 할 것만 같은 착각으로 함부로 쏟아붓는 언행에 작은 상처들의 깊이가 날로 깊어져 끝내 스스로의 연을 끊게 만..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3.11.20
가을 이야기 세상사 그렇고 그렇지. 겨울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봄이 지나고 여름이 지났더라. 애가 타는 그리움에 괴로운 날의 하루해가 지루할 만큼 길더니만... 계절의 굽이를 돌고 돌아 벌써 이만치 떠밀려 와 선 나이. 사람사는 모양새 그렇고 다 그렇지. 언제나 청춘인 듯 내 마음조차 알지 못하..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3.11.19
가을 이야기 쉼없이 내달려온 다리품... 물색 고운 숲길에서 잠시 여유롭게 다리쉼을 합니다. 낙엽이 내려앉은 한대오름 가는 길엔 때때옷을 입은 아이의 함박웃음이 가득합니다. 팔랑거리는 뜀박질에 숲이 온통 시끌벅쩍거립니다. 숲은 봄이나 여름이나 변함없이 제 몫을 다하는데 수다스런 아줌마.. 사진방/제주의 풍광 2013.11.19